17호태풍 ‘제비’, 18호 ‘끄라톤’ 한반도 영향 촉각

Table of Contents

17호태풍 제비등 최근 서태평양에서 태풍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17호 태풍 ‘제비’에 이어 주말 무렵에는 필리핀 부근에서 18호 태풍 ‘끄라톤’이 발생할 전망입니다. 이 중 18호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기상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17호태풍 ‘제비’ 일본 북상 중

괌 북쪽 해상에서 발생한 17호 태풍 ‘제비’는 주말 일본 남쪽 해상을 지나 다음 주 도쿄 남쪽까지 북상할 전망입니다. 한반도와는 멀리 떨어져 있어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일본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는 또 다른 태풍의 씨앗이 연일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 열대 저기압이 18호 태풍 ‘끄라톤’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아직 경로가 유동적이지만, 일부 수치모델은 다음 주 후반 태풍이 남해상으로 올라와 우리나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28일경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태풍 발생 가능성이 현재 수치모델에서 모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수치모델별로 예측 진로가 크게 다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송수환 기상청 예보분석관

현재 제주 남쪽 바다 온도가 30도 안팎으로 서태평양 수온이 평년보다 2도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태풍이 따뜻한 바다에서 많은 수증기를 머금고 한반도까지 세력을 유지한 채로 올라올 수 있는 만큼 사전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잇단 열대요란 발생으로 다음 주에는 날씨 변동성이 클 것이라며, 최신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참고 링크]